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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찍는법, 스토리텔링의 기초 하몬서클, 하몬서클에 입각한 기획 및 영상 주제 예시

어필리하다 2024. 1. 31. 16:20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처음 해보시나요?

 

평소에 사진도 잘 찍지 않던 사람이라면 주변의 시선, 어색함, 부담감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용기를 내었는데, 아뿔사! 영상을 찍는것도 쉽지 않네요.

 

한번 더 용기를 내어 영상을 찍어봅니다. 엉망입니다. 내가 보던 유튜버처럼 깔끔하지도 않고 어색한 순간이 자꾸 연출됩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자꾸 의식하게 되어 쳐다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대화의 흐름이 끊기기 일쑤입니다.

 

 

스마트폰은 생각보다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큰 화면, 셀카봉... 주변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다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보기 어렵죠? 근데 유튜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기록하거나 맛집, 여행지를 간걸 찍어서 올려놨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나요? 무식도 정도껏이지... 아직은 눈치가 보입니다. 초상권도 걱정되구요.

 

작은 카메라를 추천드립니다

 

전문가들과 연예인들 조차도 큰 카메라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하물며 일반인인 우리는 오죽할까요? 그래서 많은 일반인 유튜버들은 액션캠이나 브이로그용 소형 카메라를 구매합니다.

 

특히 일반인들은 혼자서 촬영하고 편집하고 기획하고 다 해야 하는데, 찍어줄 사람이 없으면 본인이 직접 촬영을 해야하고, 촬영하는도중 카톡이나 문자 전화등을 받게 될 경우 녹화가 재대로 안되 소중한 순간을 날려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있다

 

용기를 내어 촬영은 이제 재법 하게된 당신! 그럼 다음 용기는 기획입니다. 영상을 일단 열심히 찍었는데 막상 편집하려고 돌려보니 어떻게 편집해야할지 감도 안오고, 말하지 않는 순간을 컷편집으로 들어내보니 뒤죽박죽 되어버려 제목을 뭐라 적어야 할지도 모르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기획. 분명 처음엔 어느정도 생각해둔것이 있는데, 막상 그 내용은 1분도 채 담아내지 못하고 나머지 10~20분은 주제와 상관없는것들 뿐이죠. 이 상태로 올렸다간 처참한 결과가 나오리란건 누가봐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몬서클에 입각해 촬영을 다시 해봅시다

 

하몬서클은 유명한 미국의 영상 제작자 '하몬'이 창시한 스토리를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8단계의 '스토리 서클 공식' 입니다.

당신이 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떠납니다.

당신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탐색을 합니다.

당신은 위기를 겪습니다.

당신은 마침내 목적을 달성합니다.

당신은 돌아와 목적을 이루고 나서 변화한 자신을 마주합니다.

 

 

유튜브 주제 1 : 서울 기후동행카드 이용해보기

 

당신은 서울에서 교통비를 절약해보려 합니다.

서울에서 마침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발행한다고 합니다.

당신은 일단 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편의점에도 안팔고 지하철 안내창구서도 재고가 소진되어 다음에 오라고 합니다.

몇군데 더 돌아다녀 봅니다.

마침내 한적한 역에서 재고가 남아있는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합니다.

충전을 하고 사용을 해 봅니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보며 느낀점이나 팁 등을 설명합니다.

앞으로 잘 쓰기로 다짐하며 영상을 마무리 합니다.

 

 

유튜브 주제 2 : 수원 스타필드 구경하기

 

수원에도 초대형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화서역 근처 스타필드에 가보기로 한다

나의 애마 21년식 소나타를 몰고 출발

아직 주차도 못했다 평일인데 진입로에서부터 이미 막힌다

주차공간도 없어서 주차하는데만 1시간이나 소비해버렸다 겨우 주차를 하고 스타필드 탐방

별마당 도서관 끝내준다 감상

어 여긴 유명한 맛집인데? 어 이건 뭐지? 디저트 구경 기타 등등 딴길로 잠시 샘

실컷 둘러본 뒤 만족감을 느끼며 영상 마무리

 

 

유튜브 주제 3 :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가기

 

날도 슬슬 풀리겠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나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가보기로 한다.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금요일날 저녁에 출발해서 토요일은 중간지점에서 하루 쉬고, 일요일날 서울 도착한 뒤 돌아올때는 기차를 타고 복귀할 예정.

금요일 밤 출발.

토요일날 올라가다 자전거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아 넘어질뻔한 위기 발생.

토요일날 길을 잘못 들어 예상보다 많이 올라오지 못함.

토요일날 체력이 방전되서 결국 예정보다 일찍 근처 숙소에서 휴식을 함.

일요일날 일찍 일어나 출발.

결국 서울 진입 성공! 한강라면을 먹으며 기쁨에 취함.

그.러.나. 일요일날 늦은 도착으로 부산행 기차표를 구하지 못함. 결국 회사에 반차내고 월요일날 오후에 복귀하면서 배드엔딩.

 

 

유튜브 주제 4 : 멘토스를 입에 넣고 콜라마셔서 버티기

 

당신은 멘토스를 입에 넣고 콜라를 마시는 영상을 보고 따라해 보기로 합니다.

당신은 멘토스와 콜라를 사옵니다.

당신은 따라해보곤 웃긴 영상들처럼 뿜어내지 않는 자신을 마주합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당신은 다시 시도해 보지만 생각보다 버틸만 합니다.

이대로 쉽게 성공하는걸까요?

당신은 콜라를 바꿔봅니다. 다시 시도. 영상처럼 뿜지 못합니다.

당신은 멘토스를 더 많이 입안에 넣어봅니다. 다시 시도. 이번엔 느낌이 왔습니다.

뿜어냅니다.

성공입니다.

당신도 유튜브각을 만들어 냈습니다. 성공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어지러진 주변을 비춥니다.

쓸쓸하게 정리합니다.

 

 

재미는 단순히 웃긴것만이 아니다

 

위 예시에서 보았듯 웃긴것도 재미이지만 영상속 인물이 고통받는 모습이나 모험을 해쳐나가는걸 통해서도 시청자는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당신이 재미를 느꼈던 유튜버들의 영상을 '하몬서클' 에 입각해서 분석해 보면 나름의 공식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성장시키는 기획이 될 것입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도 이 글에 추천을 할 수 있고 댓글로 도움이 되었다고 적을 수 있습니다. 용기내십시오! 당신의 유튜브를 응원합니다!